재미작가 이성숙 단편 '집으로 가는 길'로 소설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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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작가 이성숙 단편 '집으로 가는 길'로 소설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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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지 '문예바다' 신인상 수상  


재미작가 이성숙씨가 '문예바다' 2022년 가을호를 통해 소설에 등단했다. ‘치매’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 ‘집으로 가는 길’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백시종, 강병석)은 이씨 작품을 두고 “적절한 암시와 상징, 특히 군더더기 없는 문체가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백시종 소설가는 “그의 작품은 한마디로 깔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체의 깔끔함이나 미학은 고도의 절제 없이는 불가능한데 이성숙 작가의 작품은 그런 면에서 세련미가 넘친다”며 앞으로 소설가로서의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이 작가는 2016년 '시와 정신'과 '한국산문'을 통해 시와 수필로 등단한 이후 한국과 미국에서 언론인으로,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그는 이번 문예바다 소설 등단을 계기로 한국에서 지내면서 소설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서로 두 권의 산문집 '고인 물도 일렁인다'와 '보라와 탱고를'이 있다. 이 작가는 오는 12월 발간을 앞둔 미주 한인 역사를 빛낸 사람들 16인 평전 '길 위에서 길을 내다 – 미주 한인 역사를 만든 16인'에 공저자로도 참여했다. 2023년 미주 한인 이민사 120주년을 기념해 미주한인재단LA 후원, 미주장로회신학대학 이상명 총장 기획으로 대한기독교서회에서 발행한다.  


그의 시는 노래가 되기도 했다. 대표 창작가곡으로 ‘꽃이었으면’(2022년 봄), ‘님’(2016년), ‘춘삼월 외기러기’(2016년) 등이 있다. 세 곡 모두 이호준 작곡이다. 이 작가에 대한 더 많은 알거리는 웹사이트(writersung.tistory.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메일은 essaycien@gmail.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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