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중식당 ‘용궁’ 다시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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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시간전
LA한인타운 랜드마크나 다름 없는 중식당 용궁이 13일 다시 오픈했다. /이훈구 기자
13일 소프트 오픈
이주일 대표가 운영
LA한인타운의 ‘중화요리 상징’으로 불렸던 중식당 ‘용궁’이 13일 소프트 오픈했다.
버몬트 애비뉴와 올림픽 불러바드 인근에 위치한 용궁은 1980년 문을 연 이후 넓은 연회장과 정통 중화요리로 남가주 한인들의 각종 모임과 잔치의 단골 장소로 사랑받아오다 2024년 1월 폐업하며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폐업 이후 왕덕정 전 대표는 ‘버몬트 로프트’라는 이름의 6층 규모 90유닛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을 추진했으나, 급격한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6월 에스크로가 무산되며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또한 올림픽가 로텍스 호텔에서 영업하던 중식당 ‘홍연’이 용궁 자리로 이전했으나 최근 갑작스럽게 영업을 종료했고, 이후 왕 전 대표가 새로운 운영팀에 영업권을 넘기면서 이주일 대표가 이를 인수해 재오픈을 성사시켰다.
이주일 대표는 13일 “입구부터 내부까지 전반적으로 인테리어를 대폭 개선했다”며 “2층은 연회장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소프트 오픈 기간 동안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넓은 연회장과 다양한 규모의 룸이 있어 모임 장소, 상견례, 각종 행사에 최적화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훈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