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의안 50' 통과후 가주 분할안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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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1.11 11:22
제임스 갤러거 주 하원의원이 제안한 동서로 분할된 캘리포니아 지도.
"인구 몰린 해안 지역 비해 소외"
북가주·내륙 35개 카운티 분할
공화당 의원 추진, 실현은 난망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 실시된 특별선거를 통해 연방하원의 민주당 의석이 최대 5석까지 늘어날 수 있는 ‘주민발의안 50’이 통과되면서 공화당 소속 주 하원의원이 캘리포니아를 두 개 주로 분할하는 계획을 다시 추진하고 나섰다.
제임스 갤러거 의원(이스트니콜러스)이 지난 8월 발의한 주 하원 합동결의안(AJR) 23호는 북가주 대부분과 시에라네바다, 센트럴밸리, 인랜드엠파이어를 포함한 내륙 35개 카운티를 분리해 새로운 주를 만드는 방안을 담고 있다.
갤러거 의원은 지난 6일 샤스타카운티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 이 제안에 대해 설명하며 “주민 발의안50 통과가 주 분할 추진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폭등하는 공과금, 범죄, 노숙 문제, 산불 이주 등 다른 주요 현안들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구가 몰려 있는 해안 지역이 캘리포니아 정치권을 장악하고 있어 내륙 지역이 주요 현안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수 성향이 다수인 샤스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찬성 3표, 반대 2표로 갤러거 의원의 결의안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갤러거 의원의 제안은 주 의회 문턱을 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캘리포니아 분할 추진은 무산될 전망이다.
이해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