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3일] 셧다운 종료에 오히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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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3일] 셧다운 종료에 오히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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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2.3% 내려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정지) 종료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13일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지수는 전장보다 797.60포인트(-1.65%) 내린 4만7457.2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3.43포인트(-1.66%) 내린 6737.49에, 나스닥지수는 536.10포인트(-2.29%) 내린 2만2870.36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의 낙폭은 지난달 10일(-2.7%)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컸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43일째인 전날 역대 최장 기록으로 마침표를 찍고 불확실성이 걷혔지만, 투자자들은 오랜만에 재개될 경제지표 발표가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보고 차익실현에 나섰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주요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가 불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면서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것도 주가에 부담을 줬다.


이로 인해 전날까지 0.25%포인트 인하 전망이 다소 우세했던 금융시장은 이날 금리인하 및 동결 가능성을 반반으로 반영했다.


이런 12월 금리인하 전망 후퇴는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대형 기술주의 집중 매도세로 이어졌다. 엔비디아(-3.56%), AMD(-4.21%), 팔란티어(-6.53%) 등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낙폭이 컸고, 테슬라도 6.65% 급락했다.


월트디즈니는 3분기 매출이 월가 전망을 밑돌면서 7.7% 급락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시스코는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4.6% 상승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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