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주교들 "이민자 무차별 추방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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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시간전
정치사안 목소리 이례적
미국의 가톨릭 주교들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합의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이민자 대량 추방 정책에 강력히 반대하는 성명을 12일 내놨다.
가톨릭계가 정치 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단결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가톨릭 주교들은 볼티모어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정책에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표결을 거쳐 채택했다. 주교들은 성명에서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대량 추방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이민자와 법 집행기관을 향한 비인간적인 수사와 폭력이 종식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톨릭 주교들은 조국을 사랑하며 조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도한다"며 "이런 이유로 우리는 지금 이 상황에서 하느님이 주신 인간 존엄성 수호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할 필요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