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스탬프 수혜 가정에 긴급 식료품 배급
애덤 시프 연방상원의원(오른쪽)이 쌀을 배포하기 전 한인 시니어와 대화를 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이웃케어·허트 시의원 공동
애덤 시프 상원의원도 참석
배고픈 이들에게 사랑 전해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소장 애린 박)이 13일 LA 한인타운 6가와 하버드에 위치한 클리닉 주차장에서 캘프레시 수혜자를 대상으로 긴급 식료품 및 기저귀 배급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헤더 허트 10지구 LA시의원 사무실과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캘프레시(CalFresh·푸드스탬프) 혜택을 못 받아 어려움을 겪은 가정들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애덤 시프 가주 연방상원의원이 클리닉의 초청을 받아 참석해 허트 시의원과 함께 주민들에게 쌀을 나눠주고, 인종과 배경을 초월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프 의원은 “연방정부에서 복지 혜택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하더라도 푸드스탬프 등 긴급 구호 프로그램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캘프레시는 단순한 식량 지원을 넘어 기아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에 처한 가정을 구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다인종 주민들에게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웃케어클리닉이야말로 이 같은 사명을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기관”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선착순 400명으로 제한해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EBT 카드나 캘프레시 수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했으며, 가구당 15파운드 쌀 한 포대와 라면, 치킨스프, 옥수수 통조림 등 기본 식료품 세트와 화장지 한 박스를 전달 받았다. 아이를 둔 가정에는 기저귀도 제공됐다.
이훈구 기자






